청소년에게도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을까?

발바닥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는 우리 아이, 혹시 족저근막염일까요? 족저근막염은 중장년층만의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청소년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량이 많거나 성장통과 혼동하기 쉬운 시기라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청소년 족저근막염, 왜 생길까?

아이의 발바닥 통증, 단순 성장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①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 특성
운동부 활동, 방과 후 스포츠, 평소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해 발바닥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쿠션이 부족한 운동화나 맨발 생활이 많다면 족저근막염 위험이 커집니다.

 

② 성장판과 발 구조의 불안정성
성장기에는 뼈보다 인대와 근육이 유연하지 못해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지 못합니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염증과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③ 평발 또는 발 모양 문제
평발, 요족 등 발 아치에 이상이 있거나 걷는 자세가 불균형한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발 구조 변화는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단순히 참게 하기보다, 아이의 걸음걸이나 신발 선택부터 다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성장기 족저근막염 증상 체크포인트

일상 속 변화로 아이의 통증을 파악해보세요

① 아침에 일어나 첫 발 디딜 때 통증 호소
자고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찌릿해” 혹은 “쑤셔” 같은 표현을 자주 한다면 족저근막염 초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 운동 후 발바닥을 자주 주무르거나 찡그림
운동 뒤 쉬는 시간에 발을 만지작거리거나 발 뒤꿈치를 바닥에 대기 꺼려하는 행동이 잦아졌다면 통증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③ 갑작스러운 보행 습관 변화
한쪽 발을 살짝 끌거나, 발바닥을 완전히 디디지 못하는 경우는 통증을 피하려는 무의식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부모가 징후를 빨리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

일상 속 관리로 통증 예방과 완화를 도와보세요

 

① 운동 후 찜질 루틴 만들기
운동 후 아이의 발에 냉찜질을 10~15분 정도 실시하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가라앉은 이후에는 온찜질로 회복을 돕는 것도 좋습니다.

 

② 아이 전용 스트레칭 가르치기
발바닥 아치를 늘려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매일 3분씩 실천하게 도와주세요. 수건 스트레칭이나 발가락 말아쥐기 운동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적용 가능합니다.

 

③ 지지력이 있는 깔창 사용
성장기엔 발이 자주 변형되기 때문에, 맞춤형 혹은 족저근막 지지형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화에 넣는 실리콘 아치 서포트 제품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습관처럼 실천할 수 있도록 루틴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가정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진단을 받아야 할 시점입니다

 

①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집에서 찜질, 스트레칭, 깔창 사용 등을 실천했음에도 2주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② 발뒤꿈치에 열감이나 붓기 동반 시
부기나 붉어짐이 심하거나 만졌을 때 열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심해졌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③ 양쪽 발에 반복적으로 통증 발생 시
한쪽 발에서 시작한 통증이 반대쪽에도 반복될 경우, 자세 불균형이나 신체 구조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진료는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실비보험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큰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결론: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발 건강 챙기기

청소년도 족저근막염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특히 성장기에는 골격이 빠르게 변화하고 외부 활동도 많은 만큼,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해준다면 무리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자주 발을 만지거나 걷기를 꺼려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발은 곧 성장기 건강의 기초입니다. 지금, 그 출발점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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