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 방치하면 생기는 진물, 세균 감염, 곰팡이까지

단순한 통증이 전신 감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성발톱, 계속 방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진물과 세균 감염, 곰팡이균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성발톱을 오래 방치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5가지 합병 증상을 중심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진물과 염증: 내성발톱 방치의 가장 흔한 결과

내성발톱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미세 상처가 생기고, 이 부위로 세균이 침투하면 진물과 염증이 발생합니다.
진물은 맑거나 노란색이며, 점점 고름 형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는 가려움이나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심한 작열감과 욱신거림이 동반됩니다.
자연적으로 낫겠지 하고 두면 오히려 염증이 깊어지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하루 종일 신발을 신는 환경에서는 압박과 마찰로 더 빨리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세균 감염: 발등까지 붓고 걷기도 힘들어진다

내성발톱 부위에 상처가 생기면,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같은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세균이 증식하면 세균성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발가락을 넘어 발등이나 종아리까지 퍼지며 고열,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심해지면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고, 드물게는 입원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한 발톱 문제에서 감염 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반드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곰팡이 감염: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색된다

내성발톱을 오래 방치하면 **무좀균(진균)**이 침투해 발톱무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톱은 점점 두꺼워지고, 노란빛이나 갈색으로 변색되며, 발톱 끝이 부스러지기도 합니다.
또한 무좀균은 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내성발톱으로 상처가 난 피부가 무좀의 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한 번 감염된 곰팡이균은 치료가 오래 걸리고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내성발톱 초기부터 습기 관리와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곰팡이 감염이 생기면 치료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발톱 미용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발톱 괴사 또는 탈락: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도

진물, 감염을 방치한 채로 계속 마찰이 가해지면 발톱 조직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발톱 전체가 들리거나 검게 변하며, 자연 탈락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등이 있는 분들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괴사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기 전에 정기적인 발 상태 점검과 발톱 교정이 필수입니다.

 

 

5. 패혈증까지 번질 위험: 전신감염으로 생명 위협

내성발톱 감염이 계속 방치될 경우, 최악의 경우 **패혈증(Sepsis)**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상태로, 고열·혈압 저하·의식 저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여기까지 진행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 당뇨병 환자, 장기 이식자 등은 이 경로로 위중해질 수 있습니다.
즉, 내성발톱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건강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마무리: 내성발톱,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진물과 세균, 곰팡이 감염은 단지 귀찮은 일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소입니다.
초기에 패드나 교정기 같은 간단한 조치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해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불편함이 느껴질 때 바로 관리하고, 심하면 즉시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지금 관리하면 고통과 비용 모두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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