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곰팡이로 인한 2차 감염과 패혈증 증상 알아보기

무좀에서 시작해 전신 감염으로…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발톱에 생긴 무좀이나 곰팡이 감염, 그냥 미용상의 문제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방치된 곰팡이 감염은 피부 손상과 2차 감염, 더 심하면 전신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톱 곰팡이로 시작된 감염이 어떻게 전신으로 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위험 신호와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곰팡이 감염의 시작: 발톱 두꺼워지고 갈라지기 시작할 때

발톱 곰팡이 감염(조갑백선)은 주로 무좀균(진균)에 의해 발생하며, 발톱이 두꺼워지고, 누렇게 변하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곰팡이는 단순히 발톱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점점 주변 피부로 번지면서 가려움과 붉은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특히 손톱깎이 등으로 상처가 난 틈으로 곰팡이가 파고들면, 피부가 헐고 진물이 생기며 진균과 세균의 혼합 감염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2. 진균 + 세균의 복합 감염: 상처를 통해 침투한 2차 감염

곰팡이로 약해진 발톱과 피부는 세균 감염의 문이 열려 있는 상태와 같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 같은 세균이 발톱 주변 피부를 통해 침투하면, 화농성 염증이나 피부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복합 감염은 단순 항진균제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병용하거나 주사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가려움이나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발가락 주변이 붉게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이미 2차 감염이 시작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면역력이 낮다면 위험은 더 크다: 고령자·당뇨 환자 주의

면역력이 낮은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톱곰팡이 감염 자체도 잘 낫지 않을 뿐 아니라 세균이 쉽게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상처 회복이 더디고, 발에 자극이 가해지는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서 지속적인 감염 경로가 유지됩니다.

심지어 작은 발가락 끝의 상처가 피부궤양이나 발톱 괴사로 발전하고, 여기서 감염된 균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 패혈증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4. 패혈증 초기 증상: 고열, 오한, 급격한 피로

패혈증은 세균이 혈류에 들어가면서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사망률도 높은 응급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39도 이상의 고열, 심한 오한, 급격한 피로감, 그리고 정신 혼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맥박이 빠르거나 숨이 가빠지고, 기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발톱 감염과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면서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염증이 아니라 전신 감염으로 진행 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5. 예방과 초기 관리가 최선의 방어책

곰팡이로 인한 2차 감염과 패혈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기 대응과 위생관리입니다.
①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색이 변할 때 바로 치료제를 사용하고,
② 상처가 났을 경우 소독과 항생제 연고 등으로 2차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용 슬리퍼나 목욕탕 사용 시 슬리퍼 착용, 신발 건조 철저, 발톱깎이 소독 등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질병의 시작을 막는 방패가 됩니다.

 

 

 

정리: 작은 곰팡이가 큰 질병으로 번지기 전에

곰팡이는 쉽게 시작되지만, 치료는 오래 걸리고 악화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차 감염이나 패혈증은 곰팡이 감염을 방치했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임을 잊지 마세요.

초기에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항진균제, 곰팡이 전용 패치 등을 통해 바로 대처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꼭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한 발, 오늘부터 지키는 습관으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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